❥Play Log/✘Relation
▶기억을 먹는 식탁 (2018.12.24) _ 루시어스 클로드
▶ 기억을 먹는 식탁
(2018.12.24)
▼아래부터는 시나리오 스포일러입니다.
열람 시 주의 해주세요
Value: | 10/5/2 |
Rolled: | 26 |
Result: | Fail |
..
.
.
.
.
.
[기억을 먹는 식탁]
당신은 눈을 뜹니다.
>아이디어 롤
Value: | 30/15/6 |
Rolled: | 72 |
Result: | Fail |

Value: | 30/15/6 |
Rolled: | 60 |
Result: | Fail |
당신은 전날 밤..
분명히 .. .. ..
.. .. ..
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네요.
전날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죠?
.. .. ..
당신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기억과 함께
주변을 둘러봅니다.
바로 앞, 커다란 식탁이 보이고
그 위에는
.. 익숙한 얼굴입니다.
루시어스 클로드
그가 죽은 듯이 누워있습니다.
식탁 앞 의자에 앉아있다는 걸
당신은 그제야 눈치 챕니다.
소지품은 전부 없고
그는 깨워도 아직 대답이 없습니다.
RP 가능

.. .. ..
그는 깨워도 아직까지 깨지 않습니다.
깨기전까지 방을 둘러보는 것이 좋을것같네요.

식탁에는 루시어스가 누워있고,
앞에는 냅킨처럼 접힌 쪽지가 놓여있습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네요.
[먹느나, 먹히느나의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그의 이름」
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그 쪽지를 본 순간 당신은
그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습니다.
당황하던 찰나
그가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37 |
Result: | Hard |
.. .. ..
.. .. .. ?
가까이다가가서 살펴보니
누워있는 그의 왼쪽 팔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군가가 자른것인지
깔끔하게 잘려있습니다.

쪽지의 뒷면은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습니다.

책장은 레시피 북이 난잡하게 꽂혀있습니다.
정돈을 하지 않은 모양이네요.

(딱히..찾는건 없지만..)
.. .. ..
레시피북의 내용에서
스멀스멀 불쾌감이 올라옵니다.
>산치체크 [0/1]

Value: | 42/21/8 |
Rolled: | 51 |
Result: | Fail |
(레시피북을 보다 고개를 무른다) ...이게 뭐야 ...?
: >자료조사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72 |
Result: | Fail |
Value: | 40/20/8 |
Rolled: | 71 |
Result: | Fail |
당신은 난잡하게 꽂혀있는 책장 가운데
인육 조리법 레시피를 찾아낸 충격 탓인지
다른 책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뭘 하는거야 이게.. (몸을 돌려 냉장고 쪽으로 갑니다)
냉장고 문에는
[오늘의 식사 : 팔]
이라고 적힌 메모지가 놓여 있습니다.

뒷면은 평범한 빈 종이로 보입니다.

냉장고를 열면 안에는
각종 과일과 채소
음료, 우유, 조미료 등등
기타 냉장보관을 할 식재료들이 들어있습니다.
...
그러나 육고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부 싱싱해보이며 먹어도 이상은 없어보이네요

냉장고는 정말 냉장의 용도인지 그 외에는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조리대에는 싱크와 도마가 놓여있네요.
그 아래로는 조리대 장이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도마 위에는
..
팔 하나가 놓여 있네요.
: >산치체크 [1/1d4]

Value: | 41/20/8 |
Rolled: | 91 |
Result: | Fail |
rolling 1d4
()
1
1
당신은 잘려진 왼 팔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팔은
..
역시 그의 팔이겠죠.
>산치체크 [1/1d3]

Value: | 40/20/8 |
Rolled: | 2 |
Result: | Extreme |
아이디어 판정

Value: | 30/15/6 |
Rolled: | 74 |
Result: | Fail |
(멍하니 그 팔을 자세히 바라봅니다.. 이게 왜 여기있어..)
팔은 자세히 바라봐도 깔끔하게 잘린 단면 이외에는 발견 할 것이 없어보입니다.

(조리대 장을 열어봅니다)
조리대 장에는 식기나 식칼, 조미료 등이 들어있습니다.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74 |
Result: | Success |
그 사이로 약 한통을 발견합니다.
라벨지에는
[식재료를 고통스럽지 않도록!]
이라고 적혀 있네요.

안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알약들이 들어있네요.

(인덕션으로 종종 걸어간다)
인덕션 조리기구 입니다.
위에는 쓰찌 않는 냄비와 프라이팬이 쌓여있습니다.
>관찰력 [극단적 성공]

Value: | 75/37/15 |
Rolled: | 21 |
Result: | Hard |
(냄비를 열어본다..)
안은 텅 비어있는 냄비입니다.
요리에 쓰라는 걸까요?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강제로 힘을 써서 열어보려고 해도
열리지 않네요

Value: | 40/20/8 |
Rolled: | 59 |
Result: | Fail |
문이 두꺼운걸까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니면 아무도 없는걸지도 몰라요

당신은 고립되었음을 느낍니다.
팔이 잘린, 이름이 생각나지않는 그와
잘려진 팔이 올라간 도마
...
무엇을 하라는 걸까요?

: >자료조사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82 |
Result: | Fail |
... ... (뒤적이던 손을 거두고 식탁 옆으로 가 털썩 앉는다)
별 다른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앉아서 잠든 그를 바라보아도
..
여전히 깨지 않네요.
당신은 혼자 멍하니 시간을 보냅니다.

여전히 일어나지 않네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조리대 앞으로 간다..)
조리대 앞은 여전히 팔이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손가락을 입에 넣고 맛을 보듯 오물거립니다.
.. ..
왜인지 희미하게
그의 이름이 떠오르다가 사라집니다.
..
먹을수록 기억이 선명해지는걸까요?

....... (팔을 들고 그 쪽을 바라본다) ... (우물우물 여전히 우물대다 뱉고는) ... .....
(옆에 놓인 칼을 빼들고 손가락들을..툭 잘라낸다)
생명력이 없는 손가락은
절단하는 손길에도 별 다른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비릿하게 코끝을 감돕니다.
툭, 툭
칼이 잘 드는건지 별 다른 힘없이 손가락은 쉽게 절단됩니다.

우득,
우득,
까드득
..
연한 살을 끊고 입속에서 우물거립니다.
혈향은 코끝에서 입 안으로
조금씩 조금씩
..
선명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그의 이름이
머리속을 떠다니는 기분입니다.

...
아,
생각보다
..
맛있는 기분이 듭니다.
..

당신은
사람의 인육이 입에 맞는걸까요?
왜인지 먹을수록 속에서
허함이 몰려옵니다.

(손가락이 다 잘린 팔을 꼬물꼬물 만지작대다 식칼을 들고 무표정으로 툭툭 팔을 자른다)
.. .. 식칼로는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팔의 두꺼운 뼈는 식칼로 자르기엔
무리처럼 보이네요.

얇게 피부를 들어내듯
얇게,
정성들여서 자릅니다.
얼마간의 시간을 들였을까요
당신의 눈 앞에는 완전히 분리된 뼈와
고기부분이 남아있습니다.

: >민첩 롤

Value: | 70/35/14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다행이 고기를 태우지 않고 무사히 구워냈습니다.
노릇한 냄새가 당신의 공복을 자극하는 기분이 듭니다.

한번 입에 넣기 시작한 고기는
멈출수 없는듯 계속해서 손이 움직입니다.

....... (그리곤 계속해서 이름을 되세기기라도 하는지 빤히 식탁위에 누운 그를 바라본다)
빈 그릇을 보고있으니
.. 완벽하게 그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기억을 되찾은걸까요?
그리고 그때,
깜빡
그리며 그가 일어납니다.



...... 루시?

그러니까.. (약하게 찌푸린다)

.... (뭘한거지, 방금 나... 괜히 죄책감이 들어 시선을 도르륵 굴린다) ..


(손을 쥐었다 피고는 빈 옷자락을 잡아준다) ................
뭘..뭘까....


무,무슨 일일까... (손을 잘게 떤다)


...그...
미....미안해애애....




...루시..루시 이름.....까,먹어서 .... 바..보같이.. (시선을 도르륵 굴리더니) ..... 근데.. 먹으니까... 어?..응.. .. 먹으니까 기,억나서.. 이상,하다 싶......
... 루시 팔.. 안,아파....?






두 사람 사이에서는 묘한 정적이 감돌고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어쩐지 잠이 오는 기분입니다.
...
정신을 차리려고 애를 써도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이
...?
연기처럼 보입니다.
어째서..?
그리고 몇번의 눈을 깜빡이다가
그대로
.
.
.
...
[2일차]
당신은 첫날과 같이 눈을 뜹니다.
여전히 보이는 장소
똑같은 의자에 앉은채로 깨어납니다.

주변은 전날과 똑같은 모양새입니다.

: 살펴볼까요?

그는 이미 일어난 상태입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있지만
..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보이네요.

다른 쪽 팔, 이라던가요

루시 ..




그리고.. ... (여전히 멍한 눈으로 바라보다) ..자꾸 먹으라고.. 하는 것 같아 .. 나한테.



(너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유가 있으면 먹었을까..?

... 루시... 는.. 나에게 소중, 한.. 사람이니까.. (고개를 들곤 다시 표정을 굳힌다. 늘상 보는 무표정으로 조리대 쪽을 바라본다)
조리대에는 싱크대와 도마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아래에는 조리대 장이 달려있네요.
그리고 도마 위에는 어제와 같지만
다른
.. 반대쪽 ㅍ ㅏㄹ이 이곳에 놓여있습니다.

루시어스..팔...이야.

왜 그게 거기 있어..?

책장은 레시피 북이 난잡하게 꽂혀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8 |
Result: | Extreme |
: 마리포사 다시 한번 자료조사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냉장고로 걸어간다) .... .....
냉장고 문에는
[오늘의 식사 : 다른쪽 팔]
이라고 적힌 메모지가 놓여있습니다.

(다시 함 듣기 굴려볼까 ^^)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습니다.
>듣기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24 |
Result: | Success |
.. .. ..
문 밖에서
여러 명이 무언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산치체크 [0/1]

Value: | 39/19/7 |
Rolled: | 86 |
Result: | Fail |
.......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뒤로 물러난다) ...어..



어떤게..?







Value: | 30/15/6 |
Rolled: | 14 |
Result: | Hard |
당신은 문득 식탁쪽으로 시선이 갑니다.
어제와 같은
그렇지만 분명 자신이 봤던
냅킨처럼 접힌 쪽지가 다시 놓여있습니다.

: 마리는 의자에 앉아있나요?

: 정신 판정

Value: | 50/25/10 |
Rolled: | 93 |
Result: | Fail |
쪽지를 펴보니 이번에는
[첫만남]
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여전히 빈 종이입니다.

... 어제는 다른게 적혀, 있었는데 ..

어제는 뭐라고 적혀있었어..?

... 어제..는..루시, 이름... 기억..안, 났는걸 ...

음..
그럼 이름때문에 팔을 먹은거야..?

.................. 응
...
문뜩
이상하게 배가 고파지기 시작합니다.
뭐라도 먹고 싶은 기분입니다.
당신의 시선이 그를 향하고
루시어스의 몸이 잠시 움찔거립니다.

마리, 지금 무서운 눈, 이네

어떤 눈, 인데?

.. 느낌이야

.... .... 루시... 나 배고파 ...

.. 혹시 뭐 먹을거리는 없던거야..?

.... 나 루시 먹었....어...
(말을 끝내곤 안되겠다 싶었는지 냉장고를 열러갑니다 ..)
냉장고는 어제와 같이
육고기를 제외한 식재료들이 담겨있습니다.

. ... ..
어쩐지
다른 음식을 먹어도 기분이 충족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굶주림이 더욱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 (다시 식탁 옆에 앉아 멍한 표정으로 루시어스의 눈을 바라본다) .... 루시.... ........
내가 루시...먹으면.. 루시.. 나 미워,해.. ?

미워..하지는 않겠지만..
조금, 무섭기는 하겠지

나 피....해 ?

글, 쎄..
안..피해 볼께..

........... 안먹어..
못 먹어 ...



그리고
어제와 같이 눈 앞에 연기가 흐려집니다.
두 사람은 서서히 눈이 감는 기분이 듭니다.
어두운 시야
.. .. ..
깜빡,
그렇게 다시 눈을 뜬 환경은
..여전히 이곳입니다.
언제쯤 악몽의 끝이 보일까요.
그리고 문뜩 당신은
그와 만났었던 첫 만남
그것이 어떤식으로 해도 기억나지 않는다는것을 깨닫습니다.
처음으로 기억의 소실을 겪은 당신은
혼란스러움이 느껴집니다.

: >산치체크 ]0/1]

Value: | 38/19/7 |
Rolled: | 77 |
Result: | Fail |
..... ...... (조금 의아한지 고개를 기울인다)
(루시어스는..?)
..
누워서 당신을 바라보고있습니다.

.. .. ..
그의 상태는
두개의 다리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제 더는 앉아서 당신을 바라보는것도 힘들어보이네요.


나, 자기 싫어.. (눈을 감고 숨을 내뱉고, 목소리른 약하게 떨려온다)

.... 아...
.... .... (당황스러운지 두 눈을 도르륵 굴리더니)
..... 내가.....힘,내볼게.. .. (손을 뻗어 네 볼을 다독이듯 쓰다듬는다) .... 그러니까, 거...걱정 마지마 ....
(식탁 위에 쪽지.... 찾아봅니다)

식탁에는 냅킨처럼 접힌 쪽지가 다시 놓여있습니다.

그 안에는
[약속들]
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 .......... (그리고 그 상태로 한참을 바라보다 발을 옮겨 책장을 확인한다)
책장에는 레시피 북이 난잡하게 꽂혀있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38 |
Result: | Success |
난잡한 무늬가 그려진 레시피 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이상한 내용이네요.

익숙한 조리대에는 싱크대와 도마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조리대의 장이 달려있네요
그리고 당신이 예상한듯이
다리 두 쪽과 어제 먹지 않은 팔 한쪽이 놓여있습니다.

(그리곤 멍하니 바라보다 조리대에서 식칼을 가져와 자신의 손끝을 살짝 찔러본다..)
그는 당신이 하는것을 가만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무언가 포기하기라도 한걸까요.
당신의 손끝을 타고 흐르는 피를 보고도 가만 눈을 깜빡거리기만 합니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는것이 맞지만요.

(루시의 팔쪽에 흐르는 피를 슬쩍 바르곤 팔을..가..가져다대본다...)


... 안붙네.. (꿍시렁..)
: 마리는 의자에 앉아있나요?

)
: 정신 판정

Value: | 50/25/10 |
Rolled: | 15 |
Result: | Hard |
당신은 역시 붙지 않는 팔을 보고 실망합니다.



그저 비릿한 혈액의 맛이입안을 감돕니다.
아,
..
허함이 조금 더 심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괜히, 먹었다.. (손을 털어낸다)
.... ... (다시 칼을 조리대에 가져다놓는다. 그리곤 네 옆에 앉아) ... 있지.. 루시.. 나.. 루시랑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 안나.
아마도 .. 루시..안, 먹어서 그런, 가봐 ...?
근데.. 지금도 별로.. 먹,고싶지 않아 .... ...그럼 또 기억, 잊어버리겠지 ...

기억 안나. 마리랑 분명히 오래전부터 함께 했을텐데
왜.. 어디서 무슨 인연으로 만났는지는 모르겠어

둘다, 기억 안나. (실소를 터트린다) ... 왜지...~..
이번에도, 안먹으면... ... 이번에는, 약속.. 기억, 안난대 ..
배..너무..고파..근데..... 먹기 싫어.. 루시.. 앞에서..그런거 보, 이고 싶지도 ,않고 ...

이상해 그런건.
(색색거리며 숨을 내쉬었다) ..
안.. 보고 있을께.
마리가 싫다면

그렇지만.. 루시를 먹, 었다는 사,실은.. 다름..없잖..아.
.......... .........
(무표정으로 돌아와선 한참을 네 모습을 바라본다) ...
... (입술을 뻥긋대다) .... 루시, ... 내가 배,고픈게, 걱정되,는거야.. 아니면.... ...
기억을 잃는게, 싫어?

네가 괴로운것도 싫고.. 너를 잊는것도 싫어
둘 다.. 별로야.

나를 온전히 잊는거 아닌걸. ... 나..괴로운거..이정도, 배고픈건 참..을 수 있어... ...
....... ........ (식탁에 걸터앉고는 네게 손을 뻗어 다시금 볼을 쓰다듬어준다. 안타깝다. 이 상황이 안타깝다)
.... 그렇지만.. ... 루시가, 앞으로의 약속을, 잊고.. .. 나와의 첫만남을 잊어,서. ... ... 괴롭다면.. 먹을게.

.. 그렇지만
다른걸 다 잊고 있잖아
.. .. 그건 조금 괴로울꺼같아. .. 마리, 먹는게 힘들다면 강요는 하지 않아..
그래도 잊는건 슬플꺼야..

... 루시어스에게 난..
소중한 사람이야? (깜빡, 눈을 감았다 뜬다)

누구보다 너를 믿으니까

클로드 자신 다음에, 나야 ? (고개를 숙인다. 머리카락이 네게 떨어지자 반대 손으로 제 귀 뒤로 넘긴다)

그 안에서 지낸 시간동안 내가 나 다음으로 믿을 수 있던건 너였으니까

.... ... (눈동자를 도르륵 굴려 주변을 보다 네 이마에 가볍게 입맞추더니 떨어져 몸을 제대로 세운다)
...... 고개 돌리고 있어 ....?
(네 팔과 다리를 가지고 도마위에 놓습니다 ... 그리고 .. 저번과같은 방식으로 조리 ...합..니다 ...) ... 싫다.. 이런식으로 허락 받아서... 네 신체일부를 건드는건..

네가 괴로울까봐 조금, 걱정이네. (네가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던, 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 ..... 루시 앞에서 ... 이렇게 기괴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어. (보이진 않겠지만 조금은 울쌍이 되어선 뼈와 살을 발라두고 인덕션을 켠다)
.......... ........ 루시는... 겁쟁이,니까.........











화났어?

.......................... (입술 비죽..)

너 지금 되게..
삐졌을때 나는 목소리다..

루시는...내마음...
조또 몰라... (다 구운 고기 덜어냄)






............................
아냐.. (구웠던 고기를 입에 넣는다)


(훌쩍...) ........................


됐어 ... 필요 없어..미워.. (계속해서 소리없이 먹으며 훌쩍인다)




.......... ...........
루시어스 잊기,싫어 ..

그건 나도.. 싫은걸

...... 루시 많이, 좋..아하는걸.. (자신의 말을 감추려는 듯 하염없이 고기를 입에 쑤셔넣는다)
...하,지만.. 이....이렇게 먹...는. 것도................... 싫어...

너한테.. 그냥 미안해.
.. .. (가만 눈을 깜빡거렸다) 미안, 이런거 시켜서..

(한참을 오물대는 소리와 탈칵이는 식기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릇을 전부 비운 거겠지.) ...
(그리고 곧이어 훌쩍, 코먹는 소리가 한번 더 나더니 바닥에 그릇이 내려지는 소리가 들린다) ....
........... ........... 이게, 꿈이면..
끝나고.. 나한테, ...
수고했...다고 해,줘... .... ....

달그락거리던 그릇의 부딫치는 소리가 멈추고
쌓여있던 고기들은 전부 당신의 뱃속으로 감춰집니다.
...
어라,
근데 묘하게
좋은 기분이네요
기분좋은 포만감은 당신에게 만족을 주고있습니다.
>산치회복 2

약속할께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그럴께

(그대로 몸을 기울이고 바닥에 눕는다. 네게는 뭐라고 답할 수 없었다) ........
.... ..... 추워, 루시 ... (눈을 감는다. 너를 못보겠어)





그러니까 춥지..




응, 네가 죄책감 갖게 될 필요는 없어..

....... (그리고 식탁에 걸터앉듯 네 옆에 앉아 고개를 틀어내려다본다) .......... 쉽게, 이야기...하긴.

쉽게 얘기해서 화났어?

... 자고 일어나면.. 포옹, 도 .. 해줘 ... (기어가는 목소리로 꿍얼댄다)

.. .. ..포옹말고 다른건 더 없어?










.. (침묵)

됐어 ...

조금
안해서 그렇지 그냥..




싫은것까진 아냐..


.. 그래.
약속 할께.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싫으면 안해도 괜찮아. ... 포옹으로 만족,해.
(문쪽으로 다가가 다시 귀를 기울인다)

: 듣기 판정

Value: | 40/20/8 |
Rolled: | 53 |
Result: | Fail |
... ...루시어스 조,용해봐 .. (괜히 부끄러워서 딴소리함)
오늘은 이상하게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않네요ㅣ.


여전히 열리지않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흰색의 뿌연 안개가 들어옵니다.
잠들기 싫은지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그와
문 앞에서 서서히 잠들어가는 당신
..
깜빡
오늘도 시야가 까맣게 물들어갑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눈을 뜨니
이제는 익숙할정도의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전히 그는 식탁 위에 누워있고
당신은 문 앞에서 그대로 깨어나네요.
..
다행스럽게..
그와의 약속은 잊지 않았습니다.
첫만남은 돌아오지 않지만요.

왠일인지 오늘은 아직도 자고 있습니다.
조용히 있으면 그가 숨을 쉬는 소리가 들리네요.
없어진 부위는
... .. ..아,
오늘은 없습니다.

언제나처럼 접힌 쪽지를 팔쳐보니
이번에는
.. ..
[존재]
라는 단어가 적혀있습니다.
단어를 보자마자 당신은 혼란스러움이 느껴집니다.
: >산치체크 [0/1]

Value: | 39/19/7 |
Rolled: | 21 |
Result: | Success |
... ...
.. ... .
이번에 먹지 않는다면
지금 당신의 눈 앞에 누워있는
그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되는 의미일까요?

조리대에는 싱크대와 도마가 놓여있습니다.
원래라면 언제나처럼
..
당신이 먹어야할 부위가 놓여있겠지만
오늘은 없네요.

(주변을 둘러보다 고개를 돌려 냉장고로 간다)
냉장고의 문에는
[오늘의 식사]
[몸통]
이라고 적힌 메모지가 놓여 있습니다.

............................... (루시어스를 한번 본다)
.. .... (다시 루시에게 다가가서 루시의 목을 확인한다..)
그의 목은 멀쩡합니다.
팔 다리로는 목숨을 잃지는 않지만
..
몸통을 자르면
글쎄요.

책장은 레시피 북이 난잡하게 꽂혀있습니다.
더 책장을 뒤적여보지만
.. .. ..
발견할 수 있는 건 없어보입니다.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 (여느때와 같이 네 옆에 앉는다)




....... ....... 아마도.

(빤히 너를 본다) .. .. 아직 끝이 아니라서 아마도인거지?

..... .....루시.
....아픈거 싫지?


........... 이,번엔 못...먹을지도..모.......르...겠어.


루시.
.... 나는, 루시는 너무, 아껴.
... 그렇지만 그만큼.. 미안한, 감정도.. ...강해.
..... 나 때문에 다친 적도 .. 있었고... ...
안좋은 기억도 있을 거야, 분명. 나때문에. 별로 루시가 하고싶지 않은데, 했을 수도 있고 ?

내가 없어도 루시는 잘, 살아...갈 수 있....을거야 ....... ...... (눈물이 고이는 것 같았지만 침착한 목소리로 내뱉는다)

(몇번 눈을 깜빡거렸다. 별 다른 대답없이 그저 가만히 네 말을 듣는것처럼 그렇게 있었다)
.. 왜, 그래
무슨 일인데..?

이게 꿈이라면, 루시는 다시 살아나겠지..?
... 하지만 만약에 정말로 기억을 잃는다면 ... 그건 너무 , 슬플거야.
... ....
루시어스 클로드. ..
너를 먹고 내가 널, 기억해도.. 널 먹었다는 기억이, 남아있으면 어떻게 해 ?

.... 내 손으로 널 죽, 일수는 없,어 ....
.. (고개를 푹 숙이고) .. 이럴바,엔.. 그냥. 이름부터.. 모르는 편, 이 나았.....을..걸...

마리포사.
.. .. 너무 무리하지는 마. .. .. 기억 못하는쪽이 네 마음에 편하다면 그렇게해도
.. .. 나는 널 원망하지는 않을꺼야.
그냥.. 네가 있던 자리가 좀 공허해지겠지. 그냥.. (입을 다물었다)
(몇번의 망설임이 있었을까, 말을 꺼내려는듯 몇번이고 입을 달싹거렸다. ) .. .. 그냥, 내 친구를 잃는게 슬플..것같아.

나느
나는..
잘 모르겠어

... (얼마 지나지 않아, 천천히 고개를 든다) .... (표정을 울상도, 괴로운 표정도 아닌 차분하고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던 종이를 펼쳐 네게 보인다) ....... ........ 존재.
루시어스와 마리포사는 서로에게 없던 존재가 되는,거야 .
.... 슬퍼할 시간 조차 없겠지 ....
이 뒤가 있다면 나는 널 먹을, 지도 몰라....?

...........
나도 모르겠어. ... 하지만..
내가 널 먹기, 위해, 목을 자르는건.. 정말로 .......
......... 다행이다 루시. ....
어제 한 약속 안지켜도 되겠다.

.. .. ... .. .. .
약속 지켜도 되니까 널 잊는건 싫어.
.. .. .. 그렇지만
그런 욕심이 있어도
나는 너한테 슬픈 기억을 안겨주고 싶지는 않아

나는.. 너에게 무슨 선택을 해줘야할까

.... 모르겠어 .... 진짜로 모르겠어
내가 어디까지 고민해야하는거야.
왜 자꾸 힘든 상황이 오는건지 모르겠어
진짜 ...정말로.. 뭐가문제야? 나, 누구에게 미움 받은거야 ? 괴로워 ...
... 괴로워.....

(식탁을 주먹으로 한번 툭, 치고는 다시 바닥으로 스르륵 흘러내린다) ....................................
그냥 날 죽여 ... 다시 그냥... ... 이런 상황에 몰아넣지말고 ... 좀.....

마리,
(눈을 감는다. 그저 작게 숨만을 내쉰다. 너를 부르고도 한참을 조용히, 그렇게 있었다) 무슨 상황일까 이건
뭐가 문제길래 우리는 여기 있는걸까.
.. .. .. (잠시 네게 시선을 향하고) 나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 널 미워하지 않을꺼야.

.. .. (깜빡) 도움도 안되네, 이런 상황이면

.... 미워할 대상이 없는거겠지.
....... 미워할 이유도 없는거겠지.
존재가 사라지는데,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야.
................
도움, 필요없어 ...

.... 난, 안먹어. ... 죽이지도 않아.
........존재를 잊는다는건 후의 이야기지만,
당장에 내 소중한 친구를,... 내 손으로 죽이는 그런 짓은 못해 .
... ... 전에도 이야기 했잖아.
난 루시어스를 많이 좋아하니까. ...


나는 네 선택을 이해해.
살아있다면
. .. .. . 다른 친구들 건너로라도 만날 수 있을테니까.


아마 지금 같지는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 .. .. 응, 그렇게라도 서로를 확인하면 되겠지



참혹하다, 그치 ..
네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서,..
너와의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서 .. 이렇게 비윤리적인 일을 했는데.
............... 결국 남는건 없구나.

그냥
다 잊어버리자.
여기서 일도
우리가 한 약속들도
응, 서로도 잊고 그냥

마리, 나는 네가 편했으, 행복했으면 해.
.. .. .. (울고있는 너를 달랠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다) .. .. 이런 기분 나쁜 일따위 잊어버려, 그냥

행복..
...... .......
(잠시 말이 없다) ........ .......... 졸려.
잘래.
........ ....... 잘 가, 루시어스 클로드.


그리고 잘가.
내 친구,
.. ..
....
당신은 그와의 첫만남을 잊었지만
잊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번만큼은 안 되었습니다.
이번엔 정말로
.. ..
그가 죽어버릴 것이었으니까요.
그의 목숨은 기억보다 소중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억지로 잠에 청합니다.
..깜빡,
.. ... . 깜빡,
정신을 차려보면 온전한 당신의
당신의 편안한 보금자리
집입니다.
.. .. 안 좋은 꿈을 꿨습니다.
이상한 꿈이라고 할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야
꿈이잖아요?
꿈은 잘 기억이 안난다고들 하잖아요.
[END.. 1 : 기억의 포식]
[엔딩 보상]
KPC 로스트?
: 생환 보상 산치 2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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